안녕하세요, 저는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 받은 환자입니다.

황신 교수님과 합께 수술에 참여하신 의료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김아미 선생님, 정지혜 선생님, 소탈하지만 꼼꼼하신 김유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타 병원에서 진단받고 황신 교수님을 소개받아 서울아산병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진료 당일 입원 가능하여 검사 후 수술 날짜까지 잡아 퇴원 후 업무 정리하고 입원과 수술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저에게는 행운 같은 일정이었습니다.

(다시금 황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하늘이 노래지고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9시간 동안 저의 피를 묻히며 살리고자 수고하신 교수님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참고 견디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죽을 것만 같던 몸도 차츰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배액관의 액은 줄지 않고 색상도 탁해 회진 오신 교수님도 난감해지고 저 또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흔하지 않으나 가끔 있는 일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말씀을 믿고 기다리니 정말 퇴원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저를 간호해 주신 간호사님들 정말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돌보아 주신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정말 힘든 직업임에도 환자 기분까지 읽어주시고 몸은 70도 숙여 처치하시며 힘든 기색 없이 간호해 주시는 모습에 존경과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특히 94병동 봉설희 간호사님 칭찬드립니다.

끝으로 황신 교수님 노고에 다시금 감사 드리며 서울아산병원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