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님께서 약 20여일간 치료를 마치시고 그저께 호스피스 병원으로 전원을 하셨습니다.
언젠가 이럴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과 마주치게 되니... 참 힘들더군요.
아버님도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시간이 참 긴 시간이었을 듯 합니다.
그나마, 72병동에서 근무하시는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불안하고 막막한 심경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고,
아버님과 그간 못 나눴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께서 퇴원하시면 남대문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주시겠다는 약속은 못 지키실 것 같지만 간식과 더불어 다른 방식으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김유미 간호사님, 이승은 간호사님, 홍혜린 간호사님, 허지예 간호사님 (미처 제가 기억하지 못한 다른 분들까지도...)
혹시라도 아버님 때문에 힘드셨던 일이 있으셨으면 너그러히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입원기간 동안 저희 아버님을 정성껏 돌봐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장소 (부서/병동) |
암병원간호2팀(72 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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