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장
정몽준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님께서는 평소 “사람이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괴롭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병고와 가난이 그것입니다.
병고와 가난은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병치레를 하다보면 가난할 수밖에 없고,
가난하기에 온전히 치료받을 수 없게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단은 보성을 비롯해 정읍,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의료 취약지역에 현대적 병원을 세워
농어촌 주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춰 사회복지, 학술연구, 장학사업 등에서 활발한 지원을 해왔습니다.
오늘날 재단에 주어진 큰 과제는 의과학 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에서 1989년 세운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술을 보유해 선진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이 연수교육을 받으러 오는 병원으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재단은 의과학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 의과학자 여러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습니다.
국내외 수많은 의과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밤을 밝히고 계시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산의학상이 이 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아산재단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언제나 변함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