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공적내용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2년) - 젊은의학자부문 김성연 교수 (서울대 화학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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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몸과 뇌의 의사소통과 항상성의 신경생물학, 본능적 행동의 신경회로 등을 연구하며 국내 기초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연 교수는 통합적 생리학의 접근법을 사용해, 뇌를 중심으로 한 신경계가 체내의 생리적 상태 정보와 외부 감각 자극을 인지하고 가공 및 통합해 적절한 행동과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화관 벽에서 음식물에 의해 생겨난 물리적 감각 즉 위장의 팽창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포만감을 일으키는 신경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2020년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 및 말초신경 뉴런에서 모든 RNA 분자의 합인 전사체를 추출해 비만 치료를 위한 신약 표적 발굴, 장내 미생물 및 유산균을 이용해 비만과 우울증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 고도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미주신경 자극술 효과 개선 연구 등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김성연 교수는 동물의 에너지 항상성을 위한 체온 유지 행동을 매개하는 뇌의 부분과 특정 뉴런 집단을 최초로 발견했으며, 이들의 활성 패턴이 담고 있는 정보와 말초 신경에서부터 전달되는 온도 정보의 처리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서울대학교 화학부와 기계항공공학부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생체 시료를 투명화 및 팽창시켜 초고해상도 3D 이미징을 가능하게 만드는 ZOOM 기술 등 세포와 조직을 3차원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여러 기술도 개발하며 의학 기술 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