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공적내용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4년) - 젊은의학자부문 오탁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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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오탁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규모 인구 코호트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예방의학 차원에서 국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 실태와 급성호흡곤란 증후군, 패혈증 등 중환자 관리에 대해 정책적 제언이 가능한 연구를 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오탁규 교수는 국내에서 암이 아닌 비암성 통증으로 인한 마약성 진통제 복용 환자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마약성 진통제 비복용군과 비교해 10년 내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2022년 ‘란셋(Lancet)’의 자매지인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발표했다.
또한 중환자실에 입실한 국내 성인 환자를 마약성 진통제 복용 여부에 따라 나눠 집단 간 90일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마약성 진통제 복용 환자의 사망률이 1.9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2019년 ‘영국 마취 저널(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에 발표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마약성 진통제 처방 실태와 부작용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 체외 심폐 순환 보조 장치) 치료를 받고 1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021년 미국 중환자의학회의 공식저널인 ‘크리티컬 케어 메디신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하는 등 중환자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오탁규 교수는 국내 의료 정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비롯해 해외의 데이터베이스까지 활용해 중환자, 마취통증 의학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 등 최근 5년간 약 180개의 논문을 SCIE급의 다양한 저널에 게재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코로나19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외과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로 중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