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공적내용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3년) - 젊은의학자부문 박세훈 교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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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멘델식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을 신장학 연구 영역에 도입해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임상-역학 분석 연구를 복합적으로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세훈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신장내과 전임의를 거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계하는 중개연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양성과정’에 참여하여 신장학 관련 의과학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였다.
멘델식 무작위 분석법은 기존 코호트 연구 방법의 한계를 극복해 변수 간 인과적인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통계 분석 방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지만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가 드문 상황 속에서, 박세훈 교수는 선도적으로 이 분석 방법을 국내에 도입해 적용했다.
박세훈 교수는 멘델식 무작위 분석법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심장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 질환에 유의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성 신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신장 기능 감소가 폐기능 감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성 신장 질환자들에서 적절한 신기능, 폐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으며, 만성 신장 질환자들의 경우 정신 건강이 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커 임상진료 현장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중재 치료가 필요하다는 논문도 발표하는 등 기존의 연구 방법으로는 밝히기 어려웠던 질병 간 인과 관계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