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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도암 로봇 수술 500례 아시아 최다 달성
등록일 : 2021.02.23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
“식도암 로봇 수술 국제 표준 정립 주도할 것”

위장관외과 등과 체계적 협진 수술 시스템
ㆍ국내 최초 식도암 통합진료 시스템 바탕

 

식도암 로봇 수술 500례 아시아 최다 달성

 

식도암은 가슴, 배, 목 등을 광범위하게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매우 크다.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로봇 수술이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가 적어 아직 전 세계적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표준 지침이 없는데,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은 최근 김 모씨(남, 56세)에게 식도암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아시아에서 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식도암 수술은 오른쪽 옆구리를 약 20~30cm 절개해 식도를 우선 절제한다. 이어 복부를 약 15~20cm 절개해 식도를 대신할 위장을 일부 잘라낸 다음, 가슴이나 목 부위를 통해 남아있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수술을 한다.

 

절개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크고 회복하는 과정이 길다.

 

하지만 로봇으로 수술하면 가슴과 복부에 1cm 이하의 구멍을 4~5개 정도만 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나 통증, 합병증 등이 최소화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이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술한 결과, 수술 시간도 기존에는 8~9시간 걸렸던 반면 로봇 수술은 5시간 정도로 크게 감소했고 환자의 입원 기간도 약 2주에서 1주로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김 교수팀의 수술 성과에는 여러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뒷받침됐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식도암센터는 흉부외과(폐식도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를 진료하는 식도암 통합진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환자 맞춤형 수술 방향을 세우고 있다.

 

또한 김 교수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식도암 로봇 수술 경험을 쌓으면서 로봇 수술 적용 범위도 넓혀 왔다. 기존에는 초기 식도암 환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지만, 진행성 식도암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던 고령의 경우나 심장, 폐 등 다른 장기의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약 1.7배 늘어났는데, 식도암 로봇 수술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60% 정도가 로봇으로 수술을 받았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치료 자체도 힘들고 수술 방법과 경험에 따른 결과 차이가 커, 전 세계적으로 아직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식도암 환자들이 수술 후 느끼는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도암 로봇 수술 국제 표준 지침 정립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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